“일곱 마리 눈 먼 생쥐”이라는 주제로 강(江)들반 어르신들이 동화구연 교육을 들으셨습니다. 일곱 마리 눈 먼 생쥐들은 연못가에서 아주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빨간 생쥐는 “그건 기둥이야”라고 말했고, 초록 생쥐는 “뱀”, 노란 생쥐는 “창”, 보라색 생쥐는 “높은 낭떠러지”, 주황색 생쥐는 “부채”, 파란 생쥐는 “밧줄”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들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며 서로 다투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하얀 생쥐는 이상한 물체 위로 올라가 반대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보고 꼭대기를 따라 끝에서 끝까지 달려가 보았습니다. “ 이건 기둥처럼 튼튼하고, 뱀처럼 부드럽게 움직이고, 낭떠러지처럼 높다랗고, 창처럼 뾰족하고, 부채처럼 살랑거리고, 밧줄처럼 베베 꼬였어. 하지만 전체를 말하자면 이건.. 코끼리야.” 다른 생쥐들도 그제서야 이곳저곳을 찬찬히 살펴보며 맞장구를 치며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혹은 부분만 알고 전체를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 말을 토대로 가만히 찬찬히 움직이고 확인하는 종합적인 사고를 가진 어르신들이야 말로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감사합니다.

* 행 사 명 : 교육강사파견사업 동화구연 강(江)들반 활동교육
* 행사일시 : 2020. 11. 2(월) 14:40 ~ 16:40 
* 행사장소 : 복지관 2층 프로그램실
* 참여인원 : 교육강사파견사업 일자리 어르신 10명